[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GM측에 GM대우에 대한 적절한 대주주 역할을 요구하고 나서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GM은 GM대우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산업은행측은 6일 "GM대우에 자금 지원에 앞서 GM측이 우리측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앞으로 만기 도래하는 선물환 계약과 대출 등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이날 "GM대우가 대규모 손실을 내고 1조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아무런 요건을 수용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면서 요구 조건 수용을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민 행장은 GM대우의 증자액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과소하다며 GM측의 유상증자 참여 확대를 요구했다. 또 GM대우가 개발한 차량에 대한 라이선스 이전, 생산물량 보장 등도 제시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