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교통상부가 환차손으로 832억원의 예산 손실 효과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4일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에게 제출한 환차손 발생현황 자료에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832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외교부처럼 예산 중 상당액을 외화 예산으로 편성하는 부처의 경우 올해처럼 연초부터 대규모 환차손이 발생할 경우 경비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외교부는 환차손 때문에 전년에 대비해 외교활동비 17%, 인건비 29%, 여비 30%, 재외공관 관서운영비 1.3%가 실질적으로 감액된 셈이다.
외교부는 "연말까지 269억원의 환차손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