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텀 통해 CPO 관련 실적 발생하는 사실상 국내 유일 업체…목표주가 50% 상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일 RF머트리얼즈(327260)에 대해 광통신에 이어 무선주파수(RF) 패키지 부문 호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0,000원으로 상향한다. 모회사 RFHIC의 통신부문 매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RF머트리얼즈의 실적 전망치를 올리며 기존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50%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RF머트리얼즈는 AI 서버 트래픽 급증에 따른 광모듈 수요 증가 덕분에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이 광을 넘어 RF향 패키지로 쏠려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버에서 기지국으로 이어지는 통신망은 한 몸이기 때문에 서버가 CPO로 고도화된다면 최전방에서는 대규모 주파수를 확보하고 기지국 설비 투자가 연계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는 800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경매를 추진하는 가운데, 통신사 AT&T가 사상 최대 규모인 2500억 달러 CAPEX 집행 계획을 발표하며 망투자 논리를 입증하고 있다.
공급 측면의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 내 중국산 장비 퇴출이 전방위적으로 확대 중이며, NXP가 통신용 칩 사업 부문에서 철수했다.
이에 대해 "특히 고주파수 대역에선 질화갈륨 트랜지스터(GaN TR)가 필수적인 것을 감안 시 모회사 RFHIC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장되며 동사의 RF 패키지 매출이 증가하는 그림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점쳤다.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근 서버 내 구리선을 광으로 교체하는 산업 대전환기에 접어들며 루멘텀 및 중국 업체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30배 이상으로 확장된 반면, 동사는 국내외 피어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RF머트리얼즈는 루멘텀을 통해 공동광학패키징(CPO) 관련 실적이 발생하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업체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5G-SA와 6G 경매가 시작되면 고주파수에 필수적인 GaN TR 품귀현상이 발생할 텐데, 이 때 또다시 모회사 RFHIC와 함께 멀티플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더해 인공지능(AI)발 서버 트래픽이 급증한 덕에 내년까지는 루멘텀향 펌프레이저 매출이 실적 하방을 지탱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