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계 각 그룹사 내의 비상장사 주식을 누가 갖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총수일가 구성원들이 대다수다. 이른바 ‘로열패밀리’는 대물림으로 상장을 기다리며 장외에서 가치를 키워가고 있는 비상장사 주식시장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지분을 바탕으로 그룹사 경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도 관측된다. <프라임경제>에서는 재계 2~3세들의 그룹 내 비상장사 지분갑부를 분석해봤다.
증권시장 밖에서 거래되는 비상장 주식이 시장의 지대한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상장됐을 때의 ‘파괴력’이라 볼 수 있다. 사실 비상장사 주식은 상장 주식에 비해 객관적 가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비상장사 주식을 둘러싼 상장 시기와 상장시 가치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소위 ‘황금알’을 낳는 특정 비상장사 주식의 대주주가 누구인지, 인기 비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재벌총수 일가는 누구인지 등 비상장사 주식 부자를 알아보는 것은 비상장사 주식 현황을 알아보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되고 있다.
◆롯데家 2세 비상장사 지분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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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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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롯데일가가 갖고 있는 롯데정보통신을 강력하게 꼬집고 나섰다. 현재 신동빈 부회장이 7.50%, 신동주 부사장이 3.99%, 신영자 부사장이 3.51%를 보유한 롯데그룹의 IT계열사로 관계사 매출 비중이 무려 80%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IT회사는 적은 자본으로 회사 설립이 가능하다. 계열사와의 계속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이에 따른 법률적 사회적 위험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즉 기업의 주식가치와 지분 변동도 투명하게 공표되지 않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의 통로로 비상장 계열사를 이용하는 국내 재벌 총수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신동빈 부회장은 ▲롯데건설 14만4145주 0.58%(대략 115억3160만원) ▲롯데기공 21만7295주 7.57%(대략 91억2639만원) ▲롯데물산 5396주 0.01%(대략 1억62만원) ▲롯데상사 6만6691주 10.95%(대략 269억4316만원) ▲롯데역사 31만4400주 8.73%(대략 499억8960주) ▲롯데정보통신 6만4148주 7.50%(대략 248억2527만원) ▲롯데캐피탈 28만5000주 0.91%(대략 28억5000만원) ▲롯데햄 6만3000주 2.10%(대략 7억5600만원) ▲코리아세븐 136만3788주 (대략 27억2757만원)으로 비상장사 보유지분 평가 순위 6위에 올라와 있다.
신동빈 부회장이 한국 롯데를 맡고 있다면 일본 롯데를 맡고 있는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롯데건설 9만2112주 0.37%(대략 73억6896만원) ▲롯데기공 21만7295주 7.57% (대략 91억2639만원) ▲롯데물산 7296주 0.01%(대략 1억3862만원) ▲롯데상상 6만3775주 10.47%(대략 257억6510만원) ▲롯데정보통신 3만4148주 3.99%(대략 132억1527만원) ▲롯데캐피탈 17만8000주 0.57%(대략 17억8000만원) ▲코리아세븐 58만6237주 3.68%(대략 11억7247만원)으로 비상장사 주식 지분의 가치는 모두 1093억1241만원 추정된다.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은 ▲롯데건설 3만5157주 0.14%(대략 28억1256만원) ▲롯데기공 13만5308주 4.72%(대략 56억8293만원) ▲롯데리아 22주 0.01%(대략 1181만원) ▲롯데물산 528주 0.001%(대략 1003만원) ▲롯데상사 1만590주 1.74%(대략 42억7836만원) ▲롯데정보통신 3만주 3.51%(대략 116억1000만원) ▲롯데캐피탈 17만8000주 0.57%(대략 17억8000만원) ▲롯데햄 1만주 0.33%(대략 1억2000만원) ▲롯데후레쉬델리카 35만주 9.31%(대략 24억5000만원) ▲코리아세븐 35만2596주 2.22%(대략 7억519만원)으로 롯데그룹 내 비상장사 주식 지분의 가치는 모두 294억6088만원 가량된다.
한편 출생 이후 20여년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신 회장의 막내딸 신유미씨까지 그룹 관련 계열사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며 슬하 자녀들의 재산분배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신유미씨는 롯데후레쉬델리카 35만주 9.31%와 코리아세븐 20만주 1.26%를 갖고 있다. 유미씨의 보유한 비상장 주식은 대략 24억5000만원과 4억원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신유미씨가 갑작스레 세상 밖으로 나온 사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신 씨는 과거 영화배우며 미스 롯데 출신이기도 한 서미경(본명 서승희) 씨의 딸.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동안 수면 아래에서 맴돌던 ‘신격호-서미경’간의 연결고리까지 얘깃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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