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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 상권시장의 '대들보'

 

김민수 기자 | real@newsprime.co.kr | 2008.06.05 14:33:57

[프라임경제] 지하철이나 전철은 대중교통의 대명사로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인의 생활권에 밀접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상권형성에 있어서는 지하철역이 있는 상권과 그렇지 못한 상권은 활성도가 판이하게 다르다. 또 신설 역이 개통되면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하며 그 일대 지역 상권을 재편하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인천을 비롯한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도 지하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는데 지하철이 차지하는 교통수단분담률은 실로 막대하다. 서울의 경우 전체 통행량의 35~40%에 이르고 수도권 전체로는 약 20% 정도의 교통수단분담률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1호선~8호선을 비롯한 전철이나 지하철역이 들어선 지역은 대부분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것과 함께 대형 상권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단일노선에서 환승역으로 바뀌는 경우에 주변상권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되어 그 일대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왜 환승역 상권이 주목을 받을까?

지하철 노선의 핵심은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는 환승역이다. 환승역이 필요한 이유는 최단거리를 제시함으로 정확한 시간대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또 버스 등 대중교통이 역세권 위주로 경유를 하게 되어 지역 연계성을 살리자는 것이다.

환승역이 되면 사통팔달 접근성이 좋아지므로 역세권 주변으로는 택지와 업무시설들의 개발행위가 많아지게 되어 유동 인구층의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지며 역지명의 인지도가 높아져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의 비율이 높아져 판매시설과 유흥 시설 등 다양한 계층의 소비층이 상주하게 되어 업종의 다양성 및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환승 예정 유망 상권은 어디일까?

강남구청역 상권(7호선,신분당선 개통 예정)이 강남의 새로운 명품상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일대는 강남역이나 삼성역처럼 대단위의 상권보다는 고급화를 전문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강남구청역이 중심이 되어 서울에서 손꼽히는 번화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과 주변기관의 이전으로 행정밀집지역으로서 신분당선 개통시 상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 상권(2호선, 신분당선 개통 예정)대한민국최고의 소비상권으로 인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상권임이 입증된 곳이다. 강남역이 이토록 최고상권의 반열에 오르게 된 데에는 매우 많은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2009년 상반기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이 강남역북쪽 교보타워사거리를 경유하게 되고 신분당선이 개통하게 되면 환승역이 되면 1일 유동인구 1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재역 상권(3호선, 신분당선 개통 예정)주변도 개발 심리로 들떠 있다. 2010년으로 예정된 신분당선(강남역~양재역~정자역)이 개통되면 양재역을 지나는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역 상권(1호선,9호선 예정)도 수혜지역이다. 9호선 개통은 물론 뉴타운, 민자역사 개발로 상권이 큰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당산역 상권(2호선,9호선 개통 예정)은 당산철교의 재개통과 함께 당산역 일대에 개발에 불을 붙인 것은 다름 아닌 9호선 . 9호선 개통이후 강서구 인구까지 더해지면 유도인구는 15만 명으로 예상되며, 당산동 주변에 추가로 4,500여 가구 대단위 주거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여의도역 상권(5호선,9호선 개통 예정)도 9호선 개통으로 상권이 설레고 있다. 여의도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고 있지만 강남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지역뿐 아니라 교통 면에서도‘섬’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만큼 교통 개선 효과가 다른 곳보다 클 것이란 뜻이다.

왕십리역 상권(중앙선,2호선,5호선, 분당선 연장 개통 예정)은 2010년에 분당선이 선릉역과 연결되고, 2011년에는 왕십리뉴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2017년에는 경전철 동북선의 종착지로 퀸터플(5개 노선 환승) 역세권으로 성장하게 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장경철 투자자문실장은 “서울의 마지막 노선인 9호선 개통과 강남권 신분당선의 개통을 마지막으로 서울권 환승역은 황금상권으로 불린다”며“다만, 역세권 상가투자시 무조건식의 투자보다는 사당역의 사례처럼 타 교통과 연계성이 있는 주출입구에 위치한 상가인지를 확인하고 투자에 임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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