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상가투자, 시공사를 검증하라

 

장경철 객원기자 | 2002cta@naver.com | 2008.04.28 16:33:45

[프라임경제] 시공능력 182위인 중견 건설 업체로 상가 및 오피스텔 건설에 주력해온 해중건설의 부도를 계기로 앞으로 상가투자시 미분양아파트 적체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공사가 시행중인 상가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사업외형이 큰 아파트미분양으로 인한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미분양아파트현장과는 관계없는 다른 현장에서 공사중인 중소규모의 사업외형인 상가건설현장으로 시공사부도파장의 불똥이 튀기 때문이다.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민간 공사를 주로 하는 건설사들의 부도 확산의 원인으로는 분양가상한제, 각종 부동산규제 강화, 장기간의 경기 침체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7년 건설업체의 부도율을 보면 전체 사업 중 민간공사 비율이 50% 이상 차지한 건설사 중 64개가 부도를 맞았다. 또 이 가운데 순수 민간공사 비중이 100%였던 건설사는 31개나 된다. 2006년 민간공사 비율 50% 이상인 부도건설사가 53개, 이 중 100% 비중이던 업체는 21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인 시공사 부도 사례는?

충남지역 중견 건설업체 KT건설은 전국시공능력평가 131위 업체로 최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상복합 암펠로스 타워와 필리핀 수빅 암펠로스 타워 사업등 무리한 사업 확대로 자금압박을 받아오다가 부도에 이르게 되자 수원역 아이메카 근린상가로까지 부도 파장이 번지게 되었다.

부산의 중견건설업체 (주)우남 시공능력 전국 515위 부산 36위의 지역 건설업체였지만 부도가 나게되면서 금정구 구서동 구서시장타워, 구서원쳐타운상가 건립에도 일정부분 차질이 생기게되었으며 전북지역 중견 건설업체 (주)동도 부도 시공능력평가 전국 순위 195위인 동도의 부도가 나면서 관련현장들에 문제가 생겨났다.

(주)한승건설은 안동지역에 공사중인 아파트도 26%의 분양에 그치면서 최근 어음 30억 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되었는데, 상주 터미널 시공사였던 (주)한승건설의 부도가 공사비 미지급과 업무방해,유치권 행사 등 분쟁등으로 상가활성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공사만 본 묻지마 투자 주의

상가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중 한가지가 시공사 부도인데 특히 요즘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시공사의 부도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커지면서 시공사의 안전성은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되고 있는 셈이다.

상가투자자들의 경우 이름있는 건설사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되는 상가에 대해서 좀더 안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규모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들 중에는 상가현장과는 관계없는 대단지아파트사업의 분양이 신통치 못하면서 자금압박을 받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름있는 건설사라 하더라도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사업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시공사안정성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인셈이다.
통상 분양사업의 시공사는, 정해진 기간 안에 상가를 완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가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지급보증등을 하면서 공사를 따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공사의 부도자체가 사업표류가 되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시공사가 지급보증을 한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건설업체 잇단 부도 분양 받은 내 상가 어쩌나

시공사부도가 발생한 상가현장의 경우 두가지로 유형이 나뉠수 있는데 상가와는 전혀관계없이 아파트등 다른 이유로 부도가 난 경우 해당상가의 분양율이나 시행사의 자금력이 좋다면, 승계시공사를 선정하면서 큰 무리없이 정상화를 도모하게되지만, 시공사가 지급보증을 한 상가현장이거나, 분양율이 좋지 않은 상가현장이라면 채권확보차원등에서 유치권등의 조치가 따라붙게되어 쉽게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서준 상권분석팀장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사 자금압박이 무관할것 같았던 상가현장으로 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며,“상가는 보증제도등이 미비하기 때문에 시공사의 다른 현장에서의 사업진행등에 무리가 없는지 여부도 살펴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