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간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개최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주간 행사인 '모바일코리아 2023'의 일환으로 '6G 글로벌 2023'을 1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6G Global 2023의 첫날인 1일에는 모바일코리아 2023 개막식이 열린다.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 등 유공자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이 진행된다.
장관표창 유공자 중에는 올해 통과된 '6G 예타 사업' 기획에 기여한 김경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책임, 국내 최초로 유인용 드론과 드론 관제 센터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거둔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가 있다.
또 6G 글로벌 2023에서 △6G 국제동향 △6G 국제협력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3개 세션(16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뤄진다.
첫 번째 6G 국제동향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의 '6G 비전 및 표준화 현황' 발표를 필두로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6G 준비를 위한 우선순위와, 6G 시대의 기술과 서비스 형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6G 국제협력 세션에서는 일본의 6G 민간단체인 B5GPC에서 '6G 연구개발(R&D)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키사이트·NI에서 'AI-Native RAN' 등 주요 6G 솔루션에 대한 강연, LG전자(066570)의 '6G 기술 비전과 국제 공동연구 활동' 소개가 이어진다.
이어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서울대학교, 핀란드의 오울루 대학교에서 학계와 연구계 입장의 '6G 연구개발 현황' 발표 후 '6G 연구개발에서의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세 번째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 세션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레티(CEA Leti) △일본의 일본전시전화(NTT)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대규모 R&D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6G 및 5G-Advanced 기술 개발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에서 '6G R&D 추진전략' 발표도 진행한다. 올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총 4407억원 규모의 6G 상용화·표준화 R&D는 △무선통신 △모바일코어 △6G 유선네트워크 △6G 시스템 △6G 표준화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먼저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5G에서 3.5GHz의 용량 한계와 28GHz의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는 '어퍼미드 대역'(7~24GHz) 기술을 개발한다.
모바일코어 분야에서는 하드웨어(HW) 중심에서 클라우드·SW로 전환되는 네트워크 변화에 대응해 SW 중심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다.
6G 유선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G 프론트홀에서 전달망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초고속·대용량 광전송 시스템 및 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6G 시스템 분야에서는 사용자 단말과 6G 융합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간, 즉 무선통신, 모바일코어, 유선네트워크 구간이 6G 시스템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돼 원활한 6G 융합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성능보장 기술을 개발한다.
6G 유무선 핵심기술 개발 성과물이 국제표준에 연계될 수 있도록 6G 표준화도 지원한다. 올해 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6G 비전이 수립되는 것을 시작으로 2024~2025년부터 국제 산업표준화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산·학·연의 국제표준 활동 지원, 표준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는 표준연구지원체계를 기술개발 조직과 별도로 운영해 효과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연구성과물이 6G 상용화 시기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마다 기술을 검증하고, 2026년에는 중간 성과물을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등에 선보이는 'Pre-6G 기술 시연' 행사를 연다.
사업 종료 시점인 2028년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물의 통합시스템 시연을 추진, 6G 생태계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초기 6G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