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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게임주 Top-Pick…"'붉은사막', 2000만장도 가능"

"오픈월드 AAA RPG, 전세계적으로 매우 희소…내년 판매량 450만장 제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30 07:56:31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 펄어비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30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게임주 Top-Pick'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냉정히 생각하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류 보다 PC·콘솔의 패키지가 현금(Cash)을 많이 창출할 가능성은 떨어진다"면서도 "그러나 AAA오픈월드 PC·콘솔 시장은 다르다. 수준급 오픈월드 게임의 출시가 드물기 때문에 기본만 해도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는 달성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프랜차이즈 IP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게임 출시만 제때되면 지금 주가를 상회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펄어비스는 AAA급 지향의 신작 액션 게임 '붉은 사막'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8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AAA 콘솔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잡아 10년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게임 개발 뿐 아니라 서비스, 마케팅 등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분 분량의 붉은사막 영상 공개후, 펄어비스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2년만의 공개임에도 영상분량이 짧았으며 출시일 공개가 없었던 것이 주 요인이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만약 회사 컨콜 내용대로 하반기까지 개발이 완료된다면 문제는 없다고 본다. 출시일이 2025년까지 밀리는 것이 아니라면 실망할 이유도 없다"며 "트레일러 영상은 다소 구성이 혼잡하긴 하나, 그 면면은 1000만장을 뛰어넘는 급의 게임으로 훌륭했다. 11월 지스타 B2B 펄어비스 부스에서 추가적인 정보공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상세한 추정은 불가하지만 영상대로의 퀄리티라면 내년 최소 45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AAA 오픈월드 게임은 제작난이도가 가장 높아 전세계적으로 많이 출시되지 않는 장르이며, 공급자체가 매우 부족해 출시한 지 오래 지난 게임까지 수요가 폭증하는 장르다. 

즉, 기본만해도 최소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는 반드시 달성할 수 있고, 퀄리티에 따라 2000만장까지도 열어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물론 동사의 국제적 인지도는 위에 있는 CD프로젝트, 프롬, 락스타, 유비소프트에 당연히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CD프로젝트도 '위쳐3' 출시 전에는 마찬가지였다"며 "오픈월드 AAA RPG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출시 자체로 마케팅 효과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체 엔진 같은 경우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탑티어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자체엔진으로 게임개발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펄어비스가 지스타에 B2B로 참석하는 만큼, 아직은 판매량 추정치를 좀 더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우선 보수적인 가정으로 내년 판매량 450만장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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