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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마음AI, 엔비디아·아마존과 '파트너십' 강화…AI 생태계 선도 '협력'

서버부터 클라우드까지 경쟁력 강화 행보…"추후 글로벌 사업 영역으로 확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16 16:17:17

마음AI가 엔비디아 및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외형 성장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각 사 편집


[프라임경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초거대 AI 사업 공급업체인 마음AI가 엔비디아 및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외형 성장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업용GPT챗봇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국내 글로벌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Retrieval Augmented GPT)의 실제 성공사례를 구축한 마음AI가 엔비디아 H100 GPU서버를 도입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마음AI는 현재 엔비디아의 인셉션(Inception) 파트너 지위를 보유 중이다. 이에 엔비다아가 해당 서버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 엔비디아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 '기대' 

마음AI는 엔비디아와 함께 H100 Tensor 코어 GPU를 활용한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내 H100 GPU 8개를 장착한 공식 서버인 엔비디아 DGX H100 6대를 포함해 총 8대를 확보할 예정이며, 올해 내 총 10대를 장착할 계획이다. 올해 초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운영자금은 바로 이를 위한 것이었다.

H100은 AI 서버용 GPU로써 AI 머신 러닝에 사용된다. 전작인 A100 대비 학습 속도가 9배 빠르고 대규모 언어 추론 속도는 30배 이상 빠른 대화형 AI를 제공한다.

마음AI 관계자는 "엔비디아 H100 GPU를 다중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서버실을 구축한 것은 국내 AI 업체들 중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 클러스터링(군집화) 기능의 플러그인(Plug-In)으로 더 많은 가용 서버를 제공해 GPU 가용성도 높인다"며 빅 데이터와 한꺼번에 몰리는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로드밸런싱(부하 분산)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앤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며 추후 글로벌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IB업계 관계자는 "마음AI가 엔비디아와 함께 관계를 지속 이어나가며 향후 IDC(Internet Data Center)센터 건립 등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마음AI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축적한 100만건의 초고품질 파인터닝(fine-tuning, 단순 수집 외에 추가적인 학습 데이터 구축) 데이터셋(Dataset)을 기반으로 학습한 GPT엔진과 최고 성능의 정보추출(Information Retrieval) 엔진을 오케스트라로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도 자유롭게 연동 가능한 구조를 통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 AWS와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투자 수혜 가능성↑"

마음AI는 아마존과도 힘을 합쳐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클라우드와 AI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에 있어 사용성과 편리성을 높여주는 도구로써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마음AI는 최근 자체 서버와 AWS(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를 'AWS 다이렉트 커넥트(AWS Direct Connect)'로 연결했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AWS 클라우드와 사무실 혹은 IDC간의 품질이 보장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네트워크 비용 절감, 대역폭 처리량 개선 등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마음AI 관계자는 "현재 AWS 마켓플레이스에 마음오케스트라가 등록돼 있다. 앞으로 전세계 AWS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AWS의 광대한 서비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자사의 비즈니스 확장과 함께 품질 향상에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WS와 관계 또한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AWS가 한국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약 59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만큼, 관련 업계에선 마음AI가 향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AWS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2조7300억원(약 20억4000만달러)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에 약 4조9100억원(약 36억7000만 달러)을 기여하고 연간 약 36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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