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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12조원' 오픈랜 시장 선도…日 NTT DOCOMO 파트너 선정

"지난 6월 플러그페스트 이은 당연한 수순…오픈랜 시장 확산 따른 성장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04 14:51:02

ⓒ 쏠리드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050890)가 일본 통신사 NTT DOCOMO의 글로벌 오픈랜(Open RAN) 서비스 브랜드인 OREX의 새로운 RU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NTT DOCOMO는 'MWC LasVegas 2023'에서 OREX 서비스의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하며 쏠리드의 참여를 공식화했다. OREX는 여러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개발된 DOCOMO의 오픈랜 서비스 브랜드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다. 통신사 입장에선 하나의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장비 선택지를 넓히면서 인프라 구축비용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통신사는 물론 많은 장비업체들이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쏠리드는 최근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에서 연이어 실증에 성공하는 등 오픈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개최됐던 'O-RAN Global PlugFest 2022 Fall'에서는 유럽 메이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실증 시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6월엔 NTT DOCOMO, KT, 후지쯔(Fujitsu),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국내외 통신사업자, 기지국 장비사, 연구기관 등과 가상화 기반 오픈랜 상호 운용성 시험에 성공하면서 오픈랜 기술력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쏠리드는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오픈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NTT DOCOMO OREX의 파트너 합류는 물론, Private 5G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선두 업체인 이스라엘 통신사 ASOCS와도 O-RAN 호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쏠리드 단독으로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모바일 통신 서비스 현대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독일 통신사 1&1 Drillisch와 함께 오픈랜 환경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KSI(Knowledge Sourcing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오픈랜 시장은 2022년 13억달러(약 1조7687억8000만원) 규모에서 2028년엔 89억달러(약 12조1093억4000만원)로 연평균 성장률 36.9%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쏠리드는 지난해 오픈랜 관련 매출로 170억원 이상 기록한 바 있어 오픈랜 사업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쏠리드 관계자는 "이번 OREX 공급자 선정은 지난 6월의 플러그페스트에 이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오픈랜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선도적 지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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