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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TMS 기술로 알츠하이머 인지기능 개선 확인 "치매 치료기기 허가 추진"

"부작용 거의 없어…혁신적 접근법 모색 가능한 대대적인 확증임상 예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9.25 10:16:07
[프라임경제] 국내 전자약 전문기업인 리메드(302550)가 선도적인 연구 노력을 통해 개발한 경두개자기자극술(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기술이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의 치료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왔다고 25일 밝혔다. 

ⓒ 리메드

알츠하이머 병은 전 세계에서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5500만명 수준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2030년 7800만명, 2050년에는 다시 2배에 가까운 1억39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는 아직까지 완전히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며 더 많은 지원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리메드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TMS 치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두개자기자극술(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은 자기장을 이용해 두개골 밑 특정 부위의 뇌신경세포를 안정화하거나 활성화하는 뇌 자극술이다. 현재까지 우울증, 난치성 강박증, 만성통증 등 다양한 뇌질환의 치료에 사용돼 왔다. 

리메드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TMS 치료를 받은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 중 상당수가 인지기능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이 기술이 치매의 주요 원인질환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탐색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병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할 수 있는 대대적인 확증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기기로서의 의료기기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알츠하이머 병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을 제공하며, 알츠하이머 역시 치료가 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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