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협동로봇 글로벌 톱 플레이어(Top player)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1일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밴드가격(2만1000원~2만6000원) 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1로 공모금액은 약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과 더불어 수요예측 참여주식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약 63조원에 달하는 올해 현재까지 최대 규모 딜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및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국부펀드와 초대형 롱펀드가 공모규모 5000억원 이하의 딜에 이례적으로 다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부분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고,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두산로보틱스는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 확보 및 일반 청약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가격을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번 수요예측 전체 참여 건수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51.6%(수량기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