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AI유동인구 개발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기지국, 와이파이 등 전파 정보를 통해 실내·외 인구 분석이 가능한 딥 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해 실내 체류 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한 AI유동인구를 개발했다.
또 리트머스로 분석된 실내외 유동인구 외에 인구 등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전체 인구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AI유동인구 기술의 측정 데이터는 실내 체류 인구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공공 인프라, 교통 등에 관련된 수요와 사업 계획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SKT는 리트머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AI 유동인구 기술 및 데이터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AI유동인구 기술을 수도권, 5대 광역시 상업 건물 일부에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KT,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단독 제공
KT(030200)가 23일(현지 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중계망 구축을 기념해 KT는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열었다. 행사는 지난 8월 항저우 IBC 현지로 파견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KT는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 회선이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 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면 된다.
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한다. 히트리스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는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님브라(Nimbra)' 장비가 활용됐다.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KT 서울국제통신센터는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
◆LGU+, 금천구 사각지대에 '스마트레이더' 공급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 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한다.
금천구는 안전사고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
최근 양측은 이용객이 많은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다. 3개월간의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금천구와 금천경찰서는 구민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갖추고, 스마트레이더 관제시스템에서 바닥 쓰러짐과 장기재실 등의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구청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사이즈로 설치가 용이한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화장실 칸의 천장에서 이용자의 재실 여부 확인은 물론, 쓰러짐 사고와 30분 이상의 장기재실을 감지해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한다. 이 솔루션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감지하는 장점이 있고,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된다.
◆SKB, AI 기술로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 강화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 뉴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이용해 자사 케이블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이시각 보도국'의 진행자인 심재호 기자를 AI휴먼으로 구현해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앞서 광복절을 맞아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함께 사진 복원 작업을 거쳐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되살려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뉴스 프로그램 내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연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기후위기'와 '정책토론' 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이미지를 30초 이내로 생성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기술을 적용, CG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효율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 가족긴급보호서비스 앱 출시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안심할 수 있는 '가족긴급보호서비스(SO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SOS는 보호자가 보호대상자의 △실시간 위치 조회 △특정시간 자동 위치알림 △배터리 잔량 확인 △앱별 사용시간·차단관리 △유해·악성 사이트를 차단 관리할 수 있다.
또 보호자와 보호대상자 모두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연락 두절 시 서비스앱 내 SOS 버튼을 누르면 벨소리와 카메라 플래시가 실행돼 서로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고 주변에 사람들에게도 인지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보호자와 보호대상자 모두 각각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방지, 유해·악성사이트 차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와 보호대상자 중 1명만 가입해도 총 3명(보호자 1명, 보호대상자 최대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3명 모두 스마트폰에 서비스앱을 다운로드 받아 인증 후 실행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요금제는 총 6종으로, 이용계층과 스마트폰 사용량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타 모바일 통신사 고객이라도 본인 또는 가족 중에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스카이라이프TV를 한 가지 이상 이용 중이라면 부가서비스(월 3300원)로 별도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SOS를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현재는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향후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제철장터 '추석맞이 특별전'
LG헬로비전(037560)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전국 우수 농특산물과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추석맞이 특별전'을 연다.
특히 올해는 황금 연휴에 맞춰 특별전을 내달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은 추석 전에 발송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전남 여수 반건조 민어 △경북 의성 저탄소 사과 △강원 횡성 장뇌삼 등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 등 지역별 특색이 담긴 상품 70여개를 준비했다. 3만원 미만에서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마련했다. 최대 5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여러 가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제철장터는 이번 기획전에서 오리지널 자체 상품인 '땅끝마을 해남김치'와 청년 농부 상품을 준비해 차별화된 상품 구성에 나섰다.
제철장터 TV몰과 온라인몰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철장터 온라인몰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