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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공모가 상단 2만3000원 확정

총 공모금액 345억원 확보…이달 27일 코스닥 입성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9.15 17:01:36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619.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참여율이 저조한 글로벌 탑티어 해외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 날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하는 등 밀리의 서재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며 "상장예정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해 1차 타겟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을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회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며 주주와 출판업계와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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