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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헤드폰의 콤팩트한 재탄생" 소니 WF-1000XM5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전작 대비 25% 작아진 크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9.01 15:59:13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드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소음이 심한 기차나 비행기를 탈 때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헤드폰이 필수다. 

소니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 = 박지혜 기자


그러나 더위를 많이 타는 기자는 한여름에 헤드폰을 착용하기 힘들었다. 이에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1000X 시리즈의 5세대 모델 'WF-1000XM5'를 소니코리아로부터 대여받아 약 2주간 사용해 봤다.

포장 디자인만 봐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니의 브랜드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으며,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스도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

구성품은 충전 케이스, 여분 이어팁 등이다. = 박지혜 기자


기자가 대여한 '플래티넘 실버 색상'은 실버보다는 베이지톤에 가깝다. 색상이 은은하고 튀지 않아 어떤 옷을 입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렸다. 블랙과 함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WF-1000XM5는 '작게 진화한 헤드폰'이다. 소니의 인기 헤드폰 WH-1000XM5에 적용된 듀얼 프로세서 구조와 멀티 노이즈 센서 기술을 그대로 구현했다. 

기차에서 WF-1000XM5를 착용한 모습. = 박지혜 기자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 맛집'으로 소문난 소니의 제품다웠다.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시켜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발휘한다. 기차에서 넷플릭스를 볼 때 자막이 없어도 대사가 잘 들렸다.

통화 품질도 선명했다. 골전도 센서와 5억개 이상의 목소리 샘플을 분석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마이크가 늘어 외부 소음을 정확하게 감지한다. 전작에는 각 이어버드에 마이크가 2개씩 있었지만, 1000XM5에는 이어버드당 2개의 피드백 마이크와 1개의 피드 포워드 마이크를 장착했다.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통화가 가능했다. 윈드 노이즈 감소 마이크가 바람 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최소화해 준다. 

이어버드 크기가 전작 대비 25% 작아졌다. = 박지혜 기자


이어버드는 전작 대비 사이즈가 25% 작아졌다. 유닛 당 무게는 20% 가벼워져 5.9g밖에 되지 않는다.

케이스도 전작보다 작아져 휴대성이 뛰어났다. 작고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어도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다.  

이어팁은 폴리우레탄 폼팁으로 총 4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 박지혜 기자


이어팁은 차음성과 착용감을 모두 잡았다. 얇고 말랑한 폴리우레탄 폼팁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부 실리콘 지지대 덕분에 착용감이 편안했다.

이어팁 사이즈는 이전부터 제공하던 S·M·L에 SS 사이즈가 새롭게 추가됐다. SS 사이즈는 귀가 작은 사람이 착용하기도 편안했다.

간단한 터치를 통해 이어버드 왼쪽은 노이즈 캔슬링 및 외부 소리 듣기 기능을, 오른쪽은 재생 관련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 화면 캡처


소니 헤드폰 커넥트(Sony Headphone Connec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여러 부가 기능도 사용할 수 있었다. 

대화 시작 시 목소리를 감지해 음악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Speak-to-Chat(스피크투챗)' 기능이 탑재돼 굳이 이어폰을 빼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했다. 적응형 사운드 제어로 이어폰 설정이 동작·위치를 기반으로 자동 전환됐다.  

배터리 걱정도 없었다. 제품 완충 시 최대 8시간 연속 사용 및 전용 충전 케이스로 충전 시 최대 16시간 동안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원한다면 WF-1000XM5를 추천한다. 다만 가격이 35만9000원으로 다소 부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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