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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크리스탈신소재, 그래핀 '꿈의 물질' 초전도체 구현 가능성에 관련 기술력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02 10:30:46
[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연구팀이 상온·상압 조건에서 납 기반 초전도체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이른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꿈의 물질'로 불리는 초전도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래핀 소재로 초전도체를 구현한 미국 타즈퀀텀(Taj Quantum)의 특허가 재조명되며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크리스탈신소재

2일 10시26분 현재 크리스탈신소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25% 오른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핀을 활용한 초전도체 구현 관련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소재인 그래핀 두 장을 1.1도의 각도로 겹치는 것만으로 초전도체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듬해인 2019년 알리 야즈다니 프린스턴대 물리학부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에서 발생하는 초전도 현상이 전자 간의 얽힘 현상으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특히 지난 1일엔 미국 양자기술·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기업 타즈퀀텀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그래핀 기술을 활용한 상온 유형 제2종 초전도체 관련 특허를 획득하면서 그래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특허를 받은 제2종 초전도체는 영하 73부터 영상 150도까지 실온보다 훨씬 높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있는 나노 소재로,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100배 이상 높다. 저항성은 강철보다 200배나 강하면서도 무게는 6배나 더 가볍다. ​냉각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기 저항이 매우 낮은 물질이다. 

한편, 대표적인 '그래핀 관련주'로 분류되는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중국 내 그래핀 시장에서 전도율이 가장 뛰어난 그래핀 분말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5월엔 최대 입경 10μm 미만 고품질 그래핀 용액을 개발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최근 상하이하이즈주실업유한공사와 그래핀 1000Kg 위탁 판매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비야디(BYD) 배터리 부품 협력사인 핑장위에펑전열과학기술유한공사와도 그래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그래핀 판매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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