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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신규 물류센터 인수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설립…신규 물량 유치 기회 확보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7.13 09:23:00
[프라임경제] 한진(002320)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앞서 해당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한진과 오리엔트스타로직스는 각각 50%씩 지분을 인수해 올해 4월 합작법인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설립했다.

양사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과 유영종 오리엔트스타로직스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물류센터에서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장한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총 면적 약 1만1000평 부지에 5000평 규모의 창고, 6000평 규모의 야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물류센터 개장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 한진


한진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신항 3부두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NC)을 운영하고 있으며, HJNC 북동쪽에 인접한 배후단지에 2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부산글로벌물류센터(이하 BGDC)`가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보관·운송·통관 업무·HJNC와 연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HJNC 북서쪽에 인접한 웅동 배후단지 내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통해 기존 운영사의 고객사 물량은 물론, 부산신항 신규 인프라 확보로 부산권역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과도 근접해 있어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사 유치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HJNC를 주축으로 BGDC와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가 부산신항 북쪽에 트라이앵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물류센터 간 물량 공유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우수한 지리적 조건으로 기존고객의 이탈 방지와 장기계약이 가능한 컨테이너 신규 물량의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와 함께 한진이 부산신항에 보유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10월 인천신항에 위치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과의 연계로 항만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신항 배후단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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