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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북미 혈액제제 사업 주목…"주가 상향 가능성↑"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2.3%↑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03 08:55:35

GC녹십자 본사 전경. ⓒ GC녹십자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3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3분기 인도네이사 혈액제제 사업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녹십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판매, 해외 혈약제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이제까지 2019년부터 GMP 문제로 미국 MG 판매승인이 좌절됐던 만큼 이번 이례적인 PLI(사전 실사)·BLA(신약허가신청) 재신청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해외 혈액제제 사업이 가시화된다면 목표주가는 상향조정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해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6% 늘어난 4511억원, 42.3% 성장한 186억원이다. 

1분기와 달리 일회성 연구개발비 집행이 없고 고숙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이 580억원 중 508억원 인식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연간 실적의 경우 대상포진백신 '싱글릭스', 혈액응고체 '플라빅스'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2% 상승한 1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연결자회사의 코로나 수혜성 매출 감소 동으로 감익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MG 10%에 대해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PLI(Pre-License Inspection)를 받았으며 상반기 내 BLA 신청을 목표로 했다"며 "PLA 이후 FDA로부터 주요 지적 사항은 없었지만 소통 과정에서 BLA 신청이 지체되며 7월로 신청일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FDA에서 새로운 이슈 제기만 없다면 내년 1분기 판매승인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와의 현지 혈액제제 공장 설립 및 그에 따른 사업권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 본계약으로 인도네이사 사업까지 가시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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