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의 초대형철광석운반선 '씨 후지야마'호. ⓒ 팬오션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건화물 시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300원으로 8.8%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감소한 1조3941억원, 42.1% 줄어든 138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와 부합한 실적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화물 시황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유는 △중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의 부진한 물동량 △항만 체선완화에 따른 공급 압력 심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건화물 물동량과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9%로 예상돼 현재 시황 수준을 유지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물동량과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8%로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