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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KB금융, 회장 인선 절차 업계 모범돼야"

윤종규 KB금융 회장, 오는 11월 임기 종료…KB금융, 후보 선정작업 착수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6.29 17:44:20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그룹(105560)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9일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KB금융 회장 인선 절차가 업계 모범을 쌓는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언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전대현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왔다. 현재까지 3연임에 성공한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종료된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이미 차기 회장 후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약 20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담은 1차 롱리스트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KB금융 이사회에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상 롱리스트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현재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는 허인·양종희·이동철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거론된다. 

이 원장은 "KB금융은 승계 프로그램도 잘 짜여 있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점검을 통해 (회장 승계 절차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발견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당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B금융이 이를 선의를 갖고 받아들였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여러 가지 지배구조 이슈가 있었던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위를 중심으로 제도와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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