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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태광산업·에쓰오일·SK엔무브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6.29 14:10:50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태광산업 △에쓰오일 △SK엔무브.

◆태광산업-대한화섬, '조직문화 실천약속' 공표

태광산업(003240)과 대한화섬(003830)은 2022~2023년 교육과 워크숍을 통한 직원 사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3년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선정해 공표했다.

해당 실천약속은 지난해 말 과장급 이하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직활성화 교육, 조직문화 워크숍과 지난 2월 관리자급 리더십 교육을 통해 세대별 직원들이 생각하는 조직문화 저해요인과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경영진과 함께 소통하고 핵심 실천 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핵심 사항으로는 △미래를 공유하는 회사 만들기(경영설명회 시행) △전사 소통 활성화(전사 공통 행사 시행 및 조직문화 개선과제 발굴) △소통·신뢰하는 조직문화 구축(주니어보드 활동과 투명한 인사제도) △임직원 의견 적극적 수렴(조직문화 설문조사 시행과 지속적인 개선활동)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의 전환(직책자 변화 실천 행동약속) 등이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한 직원 사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3년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선정해 공표했다. ⓒ 태광산업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지난 4월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전 임직원에게 공표하고 직책자 변화 실천 행동 약속을 공유했다. 또 상반기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향후에는 연 2회 경영설명회를 통해 경영현황과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사 공통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의 하나 된 문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조직문화 저해요인 및 선호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과 소통의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직원 의견 청취와 다양한 실천과제 발굴에 따른 시행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에쓰오일(S-OIL, 010950)이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삼동보이스타운에서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2023 S-OIL 드림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이공계 전문대생과 고등학생 80명에 대한 장학금 2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드림장학금을 통해 보육원 출신 전문대생 중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에게 각각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 에쓰오일

또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40명에게도 △컴퓨터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가 200만원씩 지원된다. 에쓰오일은 드림장학금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913명에게 22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 드림장학금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아동 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계속하겠다"며 "에쓰오일은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광명시민과 ESG 실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고지인 광명시 일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에 앞장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명시 목감천에서 광명시민, 핸드볼 팬들과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도시공사 △광명시니어클럽 △SK슈가글라이더즈 팬 서포터즈 등 지역 협력기관을 포함해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산해진미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참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천적 ESG 활동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지난 27일,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목감천 환경정화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광명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엔무브

자원봉사자들은 산해진미 플로깅을 하며 하천 정화를 위한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을 던지기도 했다. EM흙공은 황토와 미생물이 포함된 EM원액을 섞은 발효물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표·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환경정화 활동에 이어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인근 캠핑장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힐링캠프도 함께했다. 힐링캠프는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선수단과 △산책 △캠핑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고,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구단 연고지인 광명시에서 선수들이 시민, 핸드볼 팬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더해 발달장애인들과 야외활동까지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핸드볼구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계속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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