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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하반기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상승 기대

국내 철스크랩 등 하락 영향, 2Q 영업이익 전년比 51% 감소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6.29 08:08:28

한국철강 경남 창원공장 전경. ⓒ 한국철강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9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철근 내수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 중국산 수입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감소한 2455억원, 51.2% 줄어든 21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철스크랩 가격과 철근 유통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철근 내수판매는 5.6% 감소하고, 1000만톤을 하회했다"며 "올해도 지방 아파트 미분양 및 중소형 건설사 리스크 확대 등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 경기가 크게 부진한 가운데, 철근 내수는 4% 가까이 감소한 930만톤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지만 비수기인 여름철을 지나게 되면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근 유통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중국 지방정부의 철강 감산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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