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도 중국 화장품 매출은 성장 전환했으며 그 외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역시 세 자리 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의 수출 비중 확대와 국내 전통채널 효율 개선 작업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올해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8% 늘어난 1684억원, 193.8% 성장한 123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13억원, 종전 추정 71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화장품 채널별로 해외의 경우 지난 1~2월을 저점으로 3월의 회복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며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9%, 중국 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0.0% 상승하면서 해외 매출액의 성장의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SKU 확대 및 자사몰 등의 신규 온라인 채널의 성장 기여로 인해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1%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H&B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Age20's 노블 글로우 판매 호조와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프로 포토 피니셔 블러 파우더 등 히트 아이템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 55.5% 성장을 내다봤다.
홈쇼핑의 경우 화장품 대표 브랜드 Age20's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널로 재편되며 분기 방송 횟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 횟수 축소로 홈쇼핑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겠으나 회당 효율 개선으로 2분기 홈쇼핑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생활용품은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 수출 확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 신규 출시 영향으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상장 때부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 되어온 높은 단일 브랜드 Age 20's 및 중국 의존도가 점차 해소되는 중"이라며 "Age 20's 브랜드 내에서는 스킨케어 라인업이 보완되고 있으며, LUNA와 생활용품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또한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뿐만 아니라 중국 외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며 "내수에서도 저수익성 채널의 자원이 성장 채널로 재배분되며 체질 개선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