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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라온피플, '3조7000억 규모' 디지털트윈 구축에 정부 사업 참여 '재조명'

관련 핵심 기술 및 특허 보유… "스마트 시티 조성 기여 확대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27 09:42:04

정부가 5년간 3조70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KOREA'를 실현하겠다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라온피플이 주목받고 있다. ⓒ 라온피플


[프라임경제] 정부가 5년간 3조70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KOREA'를 실현하겠다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AI 교통데이터 사업을 수주하고 자율주행 협력 기술 및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라온피플(300120)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온피플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AI 교통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협력 기술개발 및 디지털트윈 구축 장치 관련 기술이다. 단위 시간에 교차로 통과 및 교통량을 산출하고 이후 교통량을 예측해 신호를 제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송하는 기술이다.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고 도로, 지형, 건물 및 교통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디지털트윈 공간에서 출퇴근 혼잡도, 러시아워, 정체구간 등 가상세계에서의 교통 환경을 예측·실증하게 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한다고 발표한 융복합 디지털트윈 구축사업과 같은 맥락이다. 

라온피플은 이미 관련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라온피플은 자회사 라온로드를 통해 정부 스마트시티 구축 및 인공지능(AI) 교통환경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차세대 AI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적용하고 교통분야에서 시계열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처리기술을 개발해 디지털트윈 관제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라온피플 자회사 라온로드의 교통데이터 추출, 딥러닝 차량 및 보행자 검지 솔루션. ⓒ 라온피플


라온로드 컨소시움이 개발하고 있는 산업용 AI 기술은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 장비의 이상탐지 및 분석, 추론 솔루션 개발에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GPU를 대체하는 저비용·고성능·저전력의 NPU로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에지 및 서버 NPU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글로벌 AI 시장으로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라온피플은 정부 AI 교통데이터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경기도 내 16개 교차로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 및 신호데이터와 도로, 카메라관련 메타정보, 버스정보시스템 등 도심교통 데이터를 수집, 정제 및 가공 과정을 거쳐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신호관제 및 교통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정부 'CCTV기반 AI 교통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차량정보 및 교통정보 계측 데이터를 구축하고 각각의 교차로에 설치된 AI CCTV로 차량의 정보를 식별, 교통 데이터 확보는 물론 관측되지 않는 구간의 교통 상황까지 예측 가능한 AI 응용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모델을 통해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교차로 솔루션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에 적용해 다양한 가상 교통 실험을 진행하는 등 도시 교통문제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라온피플 자회사 라온로드가 개발중인 NPU기반 시계열 빅데이터처리 통합 SW패키지. ⓒ 라온피플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무인기술을 이용한 혁신사업과 맞물려 라온피플의 교통관련 솔루션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비전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트윈 KOREA 실현'인 만큼 디지털트윈 관련 코어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정부 과제 및 관련사업을 착실히 수행해온 라온피플과 라온로드가 관련사업의 핵심기업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라온로드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트윈 관련 사업으로 이미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거나 과제를 수행중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분야에서 AI가 적용된 디지털트윈 기술로 자율주행 인프라를 완성하고 미래형 교통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스마트 시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온피플은 자회사 라온로드와 함께 AI교통데이터 구축사업은 물론 지능형교통체계(C-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AI 실시간 신호제어 시범사업, AI 스마트교차로 및 횡단보도 구축사업 등 정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도시건설 및 교통관련 사업에 다양하게 참여해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발표한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다양하게 기술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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