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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디스플레이 1위' 코텍, 이익 개선 본격화 '주목'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와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수익성 개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15 08:59:19

ⓒ 코텍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코텍(052330)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커브드, 버튼덱(Button Deck) 등의 비중 확대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코텍은 업력 37년차 산업용 디스플레이 세계 1위 기업으로 △카지노 슬롯머신 △전자칠판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5% 줄어든 856억원, 423.1% 성장한 34억원, 144.1% 증가한 48억9000만원이다. 중국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전자칠판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아쉽지만 게이밍 부문의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체 이익이 증가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코텍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늦어졌던 베트남 생산 비중이 확대된다. 지난해 전체 52만여대 중 약 7만대였던 베트남 생산 비중이 올해 25만~27만여대로 대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는 판관비 감소로 이어지며 이익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체 원재료의 30~35%를 차지하는 LCD 패널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2.4% 떨어진 14만8000원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IGT, Aristocrat, LnW 등 세계 탑3 슬롯머신 제조사를 중심으로 커브드, 버튼 덱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슬롯머신의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현재 코텍의 커브드, Button Deck 비중은 58%이며 올해 이 비중이 60~65%로 확대될 것"이라며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5배까지 판가가 높기 때문에 매출 향상에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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