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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EX30,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지만 강력한 모델"

새로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내외관…안전 리더십 바탕 '안전한 공간 기술' 갖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6.08 17:52:41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전기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즐겁게 만드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작은 차체에서도 상위 모델 수준의 안전과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생산 및 제품 수명 주기에 대한 탄소 배출뿐 아니라 사용되는 모든 소재까지도 엄선해 볼보의 모델 중 가장 낮은 CO₂ 배출량을 달성했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EX30은 고객과 브랜드에 있어서 단순히 가장 작은 SUV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더 작은 패키지에 담은 것은 물론 작지만 더 강력하고, 다른 모델들처럼 안전하면서 인간,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설계된 탁월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EX30은 자신감 넘치는 얼굴과 폐쇄형 실드,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헤드라이트가 순수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강조한다. 또 긴 휠베이스와 앞뒤가 동일한 오버행, 큰 사이즈의 휠로 균형과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각기 고유한 표현을 연출한 4가지 인테리어 룸(Breeze, Indigo, Mist, Pine)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담은 재활용 데님 △오래된 창틀, 롤러 셔터와 같은 폐기물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 △볼보자동차 테크펀드가 투자한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의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하는 책임감 있는 소싱 방식의 울 혼방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니트 소재 등이 사용된다. 

또 스웨덴 및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PET병 소재를 활용해 새롭게 제작된 혁신적인 노르디코(Nordico) 소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와 스마트 수납 기능은 작은 차체이지만 더 상위 모델을 탑승한 것과 같은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EX30의 사운드바는 일반적으로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더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까지 줄였다. 하만카돈(Harman Kardon)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하면 전면에서부터 실내 전체를 채우는 탁월한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조수석에 마련되는 글로브박스는 평평한 바닥에서 제공되는 여분의 공간을 활용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 스크린 아래로 옮겼다. 센터콘솔에는 필요에 따라 음료나 스마트폰 등을 보관하는 용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방을 둘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선글라스, 이어폰 등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추가 수납공간도 갖췄다. 이밖에도 뒷좌석 승객을 위한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와 스마트폰 보관용 전용 포켓, 트렁크 내부에 탑재 가능한 물품을 안내해주는 사이즈 가이드까지 마련했다.

EX30은 운전자가 더욱 주의 깊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나의 화면을 통해 복잡한 것을 스마트한 방식으로 심플하게 만들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스크린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다.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더불어 EX30은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핸즈 프리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Google Maps navigation) △사용자가 선호하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애플리케이션 등 구글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볼보자동차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한다. 

퀄컴 오토모티브(Qualcomm Automotive)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s)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매우 빠른 응답성을 제공하며,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5G 연결이 함께 지원된다. 단, 한국 시장의 경우 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적용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 기종들과 호환 가능한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통신) 및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지털 키와 충전과 차량 찾기 및 개폐, 난방 설정 등을 지원하는 전용 앱, OTA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된다.

EX30은 콤팩트한 차체 크기의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섀시를 조정해 낮은 무게 중심과 상대적으로 낮고 고른 무게 분포로 편안함과 민첩함을 갖췄다. 경제성과 주행거리, 성능 등 운전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배터리 타입이 조합되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먼저 대부분의 시간을 도시에서 보내거나 더 짧은 거리를 이용한다면 후륜 기반의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싱글모터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44㎞(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짧은 주행 시에는 비용 효율적인 선택지다.

후륜 기반의 NMC 배터리와 싱글모터 구성은 보다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구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80㎞(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428마력(315㎾)의 강력한 출력과 브랜드 역사상 0-100㎞/h까지 불과 3.6초의 가장 빠른 가속성능을 갖춘 NMC 배터리,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조합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134㎾(싱글모터) 및 153㎾(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및 트윈모터 퍼포먼스)의 최대 DC 충전 용량을 통해 약 25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센터 디스플레이와 앱을 통해 최대 충전 범위 및 배터리 충전 전류, 충전 시작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EX3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SUV이지만, 96년간 쌓아온 안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큰 혁신을 이뤄낸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을 갖췄다.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자체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 구조는 물론 최첨단 탑승자 보호 기술은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충돌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실내 탑승객의 보호를 위해 EX30은 루프를 비롯해 탑승자 안전 케이지와 A, B, C 필러를 더욱 강화한 구조로 설계됐다. 

순수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잠재적인 충돌사고에서 효율적으로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섀시와 안전 케이지에 다양한 형태의 고강도 강철도 사용했다.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석 안쪽에 새로운 파 사이드(far-side) 에어백이 탑재된다.

더불어 혼잡한 도시 도로에서 벌어지는 자전거나 스쿠터 등과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문을 열 때마다 시각적 및 오디오 신호를 통해 주의를 주는 문 열림 경고를 갖췄다. 모든 유형의 주차공간을 감지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를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차선변경을 지원하고 대형 트럭을 추월할 경우에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로 적용된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모험가들을 위한 오랜 브랜드 유산을 계승하는 EX3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의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2024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더 높은 지상고와 전후면 및 측면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패널로 처리된 전면 범퍼 및 부트리드(트렁크 마감), 크로스컨트리 시그니처와 함께 19인치 블랙휠 또는 18인치 전용 타이어 및 휠의 옵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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