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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권영식 넷마블 대표 "진입 장벽 낮춰 실적 개선"

"신작 3종으로 글로벌 공략…오는 7월부터 순차적 출시 예정"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6.01 15:49:34
[프라임경제] 넷마블은 오는 7월부터 모바일 신작 3종을 순차적 출시를 예고하며 반등에 나선다. 각각 다른 IP와 장르인 신작 3종 모두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1일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신작 3종 모두 IP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재해석했다. 낮은 진입 장벽·애니메이션 같은 연출·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아 국내외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참석해 3종의 신작에대해 소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참석해 3종의 신작에대해 소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 넷마블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신작으로 목표하는 성과가 있나.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방치형 RPG 장르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권영식 대표 "3종의 게임 모두 글로벌로 출시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IP도 있고 해외에서 통할만한 장르도 있다. 시장별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각 IP와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정민 대표 "최근 방치형 게임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가져간다면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또 최근 게임이 과도하게 무겁고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어 가볍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오늘 공개한 신작 3종으로 국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MMORPG에 승산이 있나.

권영식 대표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게임을 대상으로 한국 시장에 집중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MMORPG는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글로벌 출시 게임은 해외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세븐나이츠 IP가 한국에서 유명하고 방치형 장르 또한 국내에서 점점 유행하고 있기에 기대하고 있다. '신의탑' 역시 원작 IP가 한국에서 지명도가 높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각 게임들의 BM은 무엇인가. 

권민관 대표 "BM의 경우 글로벌 게임이다보니 라이트하게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했고, 원작이 웹툰 IP이기에 과금의 장벽을 많이 낮췄다. 매일 플레이하기만 하면 원하는 캐릭터를 얻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서우원 대표 "'그랜드크로스'는 스토리 기반의 전략 게임이고 캐주얼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접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BM 자체가 무겁거나 소수의 고과금 유저만 노리지는 않았다. 기존 전략 게임에서는 시간이나 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BM이 활용되는 편인데 우리는 여기에 콘트롤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는 것들에 BM을 적용했다"

김정민 대표 "작은 형태의 게임이라 광고 지면을 적극적 활용에 중점을 뒀다. 이에 광고 제거하는 BM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영웅 뽑기가 중심이 될 것이지만 높은 비용을 발생시킬 생각은 없다. 플레이만으로도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어 낮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신작 3종 블록체인과 연동 가능성은 있나.

권영식 대표 "오늘 공개한 3종의 게임은 P2E와 무관하다"

-최근 넷마블 적자폭이 큰다. 영업비용이 포함된 신작 마케팅 방향은.

권영식 대표 "사전에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칠 것. 2종 게임은 글로벌 OBT를 진행하고 핵심 국가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시장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은 사전 모객에 집중한다면, 글로벌은 출시 이후 모객을 생각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기존 발표작 일정은.

권영식 대표 "원래 출시 계획이 9~10월경이었다. 지금 개발에 특이사항은 없고, 폴리싱 작업에서 한두 달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일정과 큰 변동이 없다"

- 그랜드크로스 IP가 넷마블의 다른 IP와 연계될 가능성은.

권영식 대표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 간 콜라보는 늘 열려있는 부분이라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우원 대표 "현재는 '그랜드크로스'에서만 등장할 것이며 확장 부분은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7월부터 매달 신작을 선보이는데 작품간 유저 이탈 우려는 없나.

권영식 대표 "글로벌 출시이기 때문에 게임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은 신작이 성과를 내는 때라 본다. 매출적인 측면은 7, 8, 9월 신작이 나오면 개선될 것이라 보며, 영업이익적인 관점에서는 게임 출시 1~2개월 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 그랜드크로스가 서브컬처 팬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최근 뜨거운 화제인 AI를 개발에 활용 계획은.

권영식 대표 "우리도 AI 센터를 통해 이미지 AI에서 많은 연구를 이뤘다. 게임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개발에 조금씩 활용해나가는 단계다.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우원 대표 "아니메 스타일이 서브컬처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많은 대중들이 즐기고 있다. 게임뿐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폭넓게 즐길거리를 만들고 있어서 생태계 안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니메 스타일로 만들었다"

- 각 신작마다 핵심 공략 지역은.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권영식 대표 "3종 모두 기대하고 있다. 게임별 차별화 포인트는 오늘 발표에서 충분히 소개됐다고 본다. 시장 진입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각각 게임들을 필요한 국가에 OBT를 진행하고 게임성과 BM 지표를 모두 확인하고 집중 국가를 대상으로 순차적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 각각의 게임들이 타켓하는 국각가 메인 국가는 조금씩 다르다. 세븐나이츠는 국내와 아시아 중 태국, 신의탑은 국내와 북미에 집중할 계획. 그랜드크로스는 장르적으로 차별화가 준비돼 있어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대중성있는 RTS로 포지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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