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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우건설 선장, 신규시장 개척 등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정원주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공식 활동 개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5.26 10:36:45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그동안 대우건설(047040) 해외 수주를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수장으로 취임한다.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6월1일부터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물론 정원주 회장 취임 이후에도 현 경영진 활동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정원주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 개척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회장 취임은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 대우건설

실제 정원주 회장은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한 바 있다.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대우건설은 이번 회장 취임이 향후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에 있어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의 경우 지난해 체결했던 비료공장 프로젝트 지원과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 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원주 회장 취임과 관련해 별도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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