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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 '2023년 연근해어장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본격 착수

9개 시도 연근해어장 54개 사업장 대상 유실·침적 폐어구 3600톤 수거 목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3.05.25 17:59:53
[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3년도 9개 시·도 주요 연근해어장, 54개 사업장에 대상 유실·침적 폐어구 3600톤 수거 목표로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근해어장생산성 개선지원사업 인천 연평도(2019년). ⓒ 한국어촌어항공단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에 따라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돼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공단에서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주요 연근해어장 54개소 약 23만헥타에서 유실·침적 어구 3600톤을 수거할 계획이며, 수거된 폐어구는 육지로 이동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구 일제수거, △어업인 참여형 수거, △교육ㆍ홍보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연근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 생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령어업 예방과 더불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연근해어장생산성 개선지원사업 경남 고성군(2021년). ⓒ 한국어촌어항공단


특히 '수산업법' 개정에 따라 어구 회수 기간을 정해 어업인들은 기간 내에 수중에 설치한 어구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일정 기간 조업을 중단한다. 해당 기간에 공단은 집중적으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어구 일제수거 사업'을 인천 옹진군 연평어장을 시작으로 동·서·남해 각 1개소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거 사업 추진간 감리용역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 확인 및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발굴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어구 일제수거 및 어업인 참여형 수거 등을 통해 어업인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에서의 유령어업 예방과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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