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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 추진

성장전략회의 개최…철강제품 수출 280만톤 달성 목표

조송원 기자 | csw@newsprime.co.kr | 2023.05.25 17:38:20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회의에는 정탁 부회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17개 조직(무역법인 및 지점 10
개, 지사 4개, 투자법인 3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최근 차이나 리스크의 영향으로 아시아가 글로벌사업부문 트레이딩 실적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철강사업 부문 중국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14억불에 머물렀다. 반면 아시아는 매출 30억불을 기록해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31%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러-우 전쟁, 세계 경기 침체 등 향후 경제 성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회의를 통해 아시아의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고객 밀착 관리를 통해 수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철강사업은 올해 철강 수출물량 1100만톤 중 약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목표를 아시아에서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포스코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세일즈 믹스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 해외법인 등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아시아 내 친환경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모빌리티 등 친환경 산업용 강재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지역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사업과 식량사업의 핵심거점이다. 13개 연결대상 법인 중 미얀마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 등 핵심 투자자산을 포함한 6개 투자자산이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시아가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4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 속 신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경제 촉진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얀마 해상 가스전 운영 고도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신규 해상 광구 탐사 가속 △싱가포르의 팜 사업법인 아그파(AGPA)를 통한 팜유 정제공장설립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적극 추진한다.

정탁 부회장은 회의 강평을 통해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회장은 대만 민간기업인 FPG(Formosa Plastic Group)의 철강제조 계열사인 FHS(Formosa Ha Tinh Steel)를 방문해 CHANG, FU NING(張復寧) 회장과 면담을 지난 23일 가졌다.

두 경영자는 만남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존 철강 중심의 협력 관계를 넘어 △풍력발전 △친환경소재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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