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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인도-태평양전략 이행 본격화…태평양도서국 관여·기회 확대 명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25 17:27:2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18개 회원국(프랑스 자치령 포함) 정상과 PIF 사무총장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오는 2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이번 정상회의에는 10여 개 국가 정상급 인사 참석이 예정돼 있으며, 그 외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어려운 나라의 경우 상대국 정상이 지정한 고위급 인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급작스레 취소되는 경우도 있기에 최종 참석은 회의가 임박한 시점에 정확히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하며, 태평양도서국 간 정상회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의 본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개최된다. 

회의는 1·2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고, 윤 대통령의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에서는 한-태평양도서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PIF 의장국(쿡제도) 주제로 진행되며, 지역 정세와 국제 협력 방아네 대해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와 관련한 상호 관심사와 협력 주제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본 회의에 앞서 방한한 10여 국가 정상들과 오는 28일 오후와 29일 오전에 걸쳐 개별 양자 회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29일 저녁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은 오는 30일 저녁에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세계박람회의 무대가 될 북항 일대를 방문하는 부대행사에 참석하고, 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 배우자가 참가한 가운데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최초의 정상회의다"며 "현재까지 태평양도서국과 별도로 정상회의를 개최한 국가는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인도이며, 미국은 작년에 처음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변이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 정부가 작년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의 이행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인태전략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이 당면한 기후 위기를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며,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관여와 기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외교 지평을 태평양으로 확대하고 우리의 책임있는 기여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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