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6월 연이어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용 캐리어, 수영복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더워지는 날시에 기능성 속옷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 4월부터 5월24일까지 캐리어,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이 11배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중인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 © 신세계인터내셔날
5~6월 연이어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용 가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의 대표 인기 제품 3종은 지난달 전량 품절되었다가 재입고 되기도 했다. 또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여행 가방 '크래쉬배기지'는 특유의 찌그러진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감으로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국내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국내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154만명 31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주말부터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5월29일)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6월5~6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자 본격적인 여름 시작에 앞서 수영복 매출도 크게 뛰었다. 지난 4월부터 5월24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의 수영복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배(463.4%) 신장했다. 휴양지 해변, 호텔 수영장 등에서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새롭게 장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글라스, 모자 등 바캉스룩과 관련된 제품들도 이달 들어 매출이 크게 올랐다. 에스아이빌리지의 이달 선글라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휴가지에 쓰기 좋은 선바이저(선캡), 버킷햇 등의 라피아 햇 매출도 17.1% 증가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여행용품 증가 추세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비키니, 원피스 등 데이즈데이즈의 인기 수영복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아레나 수영복은 구매 금액별 최대 15%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랑스 프리미엄 스윔웨어 브랜드 '빌보콰' 제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빌보콰 코튼 비치 타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점차 높아지는 낮 기온에 여름을 체감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기능성 속옷 판매량도 증가했다.
BYC(001460)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BYC 직영점에서 쿨웨어 보디드라이 판매율이 전주대비 18% 증가했다. BYC는 "낮기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소비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BYC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는 여름철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고급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일반 면소재에 비해 냉감율이 높다. 피부와 접촉 시에도 시원한 느낌을 유지시켜 주고, 아웃웨어 스타일로 일상복과 매치가 쉬워 데일리 웨어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BYC 관계자는 "점차 여름이 오는 걸 체감하게 되면서 시원한 기능성 제품으로 여름을 대비하려는 소비자들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기능성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갖춘 BYC 보디드라이로 더운 여름을 미리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