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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검색 CIC 신설

사내독립기업 전환…경영진 전원 임금 삭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25 16:43:30
[프라임경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검색 사업 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035720)의 기업간거래(B2B) 전문 자회사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25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최근 클라우드와 검색사업부를 각각 CIC 형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CIC는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신속한 경영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매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아직 한 번도 영업이익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첫 CIC인 'AI랩'이 2019년 12월 분사한 회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4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가 5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백상엽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최근 이경진 전 클라우드부문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20여명의 임원이 면직되고 일부만 재신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진 대표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 모두 스스로 임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방향 개편과 자신의 선임 배경에 대해 "회사의 수익 구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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