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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위기 승부수" HDC그룹,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구축

'국가 이바지' 전력 공급…가스공사 설비 공유로 효율 증대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3.05.25 13:39:12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전경. ⓒ HDC그룹


[프라임경제] 정몽규 HDC그룹(012630) 회장이 지난 22일, 내년 7월 완공을 앞둔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 대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HDC그룹에 따르면 미래 친환경에너지 등 ESG 경영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전부터 수행하던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투자를 통해 전력 공급에 직면한 국가 상황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이런 대표 행보로는 '통영에코파워'를 꼽을 수 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가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정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조3000억원을 투자해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1012㎿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12월 공사계획인가를 승인받은 이후 2021년 4월 LNG 터미널을 시작으로 그해 11월 착공한 바 있다. 

HDC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지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여 진행됐다. 실제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 인접한 부지를 매입하면서 한국가스공사와의 제조시설 이용 합의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합의를 통한 경제적 이익이 상당하는 게 HDC그룹 설명이다. 

가스공사 LNG저장탱크 공동 이용이 가능해 근거리에서 가스를 조달 받아 별도 이용료를 아낄 수 있다. 여기에 통영에코파워 직도입 LNG 역시 가스공사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즉 가스공사 하역‧송출설비 및 관로 등을 이용하며 발전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제조시설 이용료와 LNG 터미널 위탁운영으로 수익 구조를 창출할 수 있어 '민·관 모두 만족하는 사업 구도'가 형성된 것.

'사업 동반자' 한화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HDC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수익원 개척을 꾀하는 반면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원하고 있던 만큼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한화는 통영에코파워를 시작으로 △여수·군산 석탄 화력 연료전환 검토 △베트남LNG발전사업·터미널 건설(가스공사·남부발전 공동 추진)에 도달하는 하나의 그림을 이루는 퍼즐을 기대하는 눈치다. 

HDC그룹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통영·고성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건설 기간 지역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조달하는 등 발전을 꾀하고 있다. 또 통영시와 고성군은 지역 내 인구 유입과 함께 정부 지역 특별지원 사업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다.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으로 경제‧환경을 동시에 잡아 지역 미래 성장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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