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 "제주, 국민통합의 대표 지역"

국민통합위·제주특별자치도,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협의회 개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24 13:40:55
[프라임경제]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 이하 제주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통합위는 국민통합 증진과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통합위·제주도·제주도의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통합위

회의에서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장 사랑하는 섬"이라며 제주의 자연유산과 문화적·역사적 유산을 언급하며 "국민통합은 바로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다양한 가치가 차별 없이 인정받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향해서 노력하자는 것이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있는 국민통합의 가치"라며 "그런 점에서 제주는 국민통합의 대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통합위와 제주도, 제주도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졸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통합위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협의회' 출범을 위한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주지역협의회 위원은 제주도에서 명망이 높고 국민통합에 대한 열정이 뚜렷한 23명이 위촉됐으며, 앞으로 통합위와 제주도 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도 지역협의회는 지역의 현안 청취와 관련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제주도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기후위기 극복과 제주의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요하며, 제주가 이를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주요 사업 과제를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 제주도 지역협의회는 통합위가 지난해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논의했던 장애인 이동권 증진 정책과 관련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장애인 친화정책을 '지속가능한 장애친화도시 조성'이라는 안건으로 상정해 의견을 나눴고, 장애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함과 더불어 장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역할의 중요성과 관계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의회와 도민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지역협의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중앙으로 잘 전달되고, 중앙에서 논의된 국민통합의 가치 확산 전략이 지역사회에서 꽃필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통합위도 지역협의회 업무를 소관하는 정치·지역분과를 통해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위 차원의 논의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지역협의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