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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만난 중견련 "노란봉투법 전면 재검토" 건의

핵심 정책과제 전달…세액공제·전력기금 대안 등 제시

이유진 기자 | lyj@newsprime.co.kr | 2023.05.23 14:01:49
[프라임경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 상장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노란봉투법 전면 재검토' 요구와 중견기업 핵심 정책과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3월 취임한 김기현 대표와 중견기업계가 만난 첫 번째 공식 간담회 행사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대화하는 김기현 대표. ⓒ 연합뉴스


간담회에는 김기현 대표 외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견련 측에서는 최진식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이사, 박정무 기보스틸 부사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중견련은 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 국회통과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불법 파업 조장, 산업 생태계 훼손, 국내 투자 기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라며 "법안이 야기할 기업 경쟁력 하락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사 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34만 3000일이나 된다"라며 기업에 최소한의 방어권 보장 조치 등 노란봉투법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밖에 중견련은 R&D, 설비 투자시 세액 공제 차등 적용 문제를 지적하며 공제대상 확대와 공제율 상향을 촉구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 인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내년 총성을 비롯해 정치권이 분주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야당은 물론 각계와 긴밀히 소통해 중견기업을 위한 합리적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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