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G7 회의 결과 토대 한·일 간 글로벌 어젠다 협력 심화 기대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한에 대해 상호 연대·협력 방안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22 09:48:34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기시다 총리는 방금 이곳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했다"며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하는 것은 최초이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아 참배드린 것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기회가 닿는대로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방한 시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총리님의 용기와 결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총리님께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경제, 안보 등 글로벌 도전 과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부여주고 계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지역 정세 하에서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기회가 닿는대로 앞으로도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