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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통합위원장 "'건강노화' 사회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국노년학회 주최 '2023년 전기학술대회'서 초고령화 대처 로드맵 제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19 17:40:17
[프라임경제]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노인인구 증가가 막연히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을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고 품격있는 '건강노화'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 위원장은 19일 이화여자대학교 ECC관에서 열린 한국노년학회 주최한 '2023년 전기학술대회' 축사에서 "2025년이면 우리는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를 맞이한다고 한다"며 "언론이나 학계에서는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함과 동시에 일할 인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한국노년학회가 주최한 전기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했다. ⓒ 통합위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4년동안 무려 125만명이나 줄어들었다"며 "이제는 초고령화 문제를 막연히 중장기적인 사안으로만 치부할 수 없고 정부와 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로드맵을 매우 구체적으로 만들고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처럼 절박한 시기에 한국노년학회가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서 공론화 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노화의 종말'이라는 제목에 나온 '노화라는 것은 일종의 질병이고 이 질병을 잘 치료하고 이 질병을 타파할 수 있는 약을 잘 개발하면 늙지 않을 수 있다. 불로장생, 불로영생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도 안티에이징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장사 하는 분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지 않나. 저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을 가진 것은 피고지는 것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생각한다. 저도 이제 나이가 꽤 돼서 노인에 속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도 이제 질 때가 다 됐구나 생각하면서도 조바심이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늙지 말자는 게 아니라 잘 늙자는 것 아닌가"라며 "오늘 토의 주제를 보니 건강한 노화에 대한 이해를 다루는 전문가들도 와 계시고 윤석열 정부 중요한 화두로 제시한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제안을 해주신 분들도 함께 한다고 들었다. 이런 논의를 저희 위원회가 잘 수용해 올 하반기부터는 노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제 노인은 특수한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청년, 장년세대와 함께 성장하면서 살아가도록 서로가 도와야 할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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