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오월 정신,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AI·첨단과학 기술 고도화 이뤄내 미래세대 계승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5.18 13:59:5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족들이 묻혀있는 묘지를 찾아 온 유가족들이 도시락도 드시고 쉬실 수 있도록 (묘역 입구의) 민주관 쉼터를 확장해 공간을 확보해 드리도록 하라"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지시했다. ⓒ 연합뉴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올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고,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이라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있다"며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이러한 성취를 미래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며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 영령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6명의 수석이 참석했으며, 여·야 국회의원 170여 명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6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 연합뉴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며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념식 이후 1묘역에 안장돼 있는 △전영진 △김재영 △정윤식 유공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