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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단녀 취업 메카로 자리매김

교육과정‧분야 확대…"신기술‧고부가가치 교육 개설 성과"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3.05.12 08:45:02
[프라임경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난 해소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새로운 메카로 떠올랐다. 직업교육 훈련 횟수나 과정 수도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경단녀 수. ⓒ 통계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경단녀들의 수는 △2020년 150만6000명 △2021년 144만8000명 △2022년 139만7000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역으로 취업한 경단녀의 수가 매년 증가한 셈이다. 

이런 수치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곳이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다. 교육지원이 컸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2020년엔 690개였다. 그러던 것이 올해에는 728개로 증가했다. 교육과정은 각 교육당 20명 내외로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교육이 다양해진 이유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직업교육훈련은 고부가가치 직종과 일반 직종으로 구분해 경단녀의 선택 폭을 넓혔다. 장기·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 과정 수는 2020년 50개에서 올해 70개로 증가해 운영 예정이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직종 교육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양성 과정 △웹 디자인 실무 마스터 △지식재산(IP-R&D) 전략 사무원 취업 등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전문적인 기술 지식이 필요한 고숙련 과정으로 인재를 양성한다. 

이어 교육의 질도 높아졌다. 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설계할 때 구인·구직 수요 반영과 트렌드에 맞는 과정을 기획하고 있어서다. 

가장 교육 빈도가 높은 직종은 구인 업체와 구직자의 수요가 많은 경리회계사무원 실무과정을 비롯해 △의류 엠디(MD) 스타일전문가 양성과정 △온·오프라인 창업·홍보마케팅 교육과정 △무역·관세사무 실무자 양성 교육 빈도가 높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워라벨과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고용시장 변화와 여성경제활동법 개정 취지에 따라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미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신기술, 고부가가치, 기업맞춤형, 전문기술 과정 등 유망직종 교육을 집중 개설 중이며, 지역 핵심유망산업 직종 개발을 위한 지역별 훈련 과정 개발팀도 운영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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