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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튈라'…키움·교보증권, CFD 계좌 개설 일시 중단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주가조작 연루 의혹 후속조치?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08 14:33:49

키움증권 사옥 전경. ⓒ 키움증권

[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과 교보증권(030610)이 SG증권발 무더기 폭락 사태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을 중단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국내와 해외주식 신규 CFD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이는 SG증권발 사태에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검사와 대규모 미수채권까지 떠안게 되면서 결국 CFD 계좌 개설 중단에 나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SG증권발 의혹이 드러난 이후 CFD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주가조작 세력들이 CFD를 활용한 것"이라며 "CFD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CFD 시장 1위인 교보증권은 지난 4일부터 국내·해외주식 비대면 CFD 계좌 신규 개설을 받지 않고 있다. 관련 이벤트도 모두 조기 종료했다.

한편,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도 CFD 가입 중단 방침을 동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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