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 지원 아래' 선진 시장 정조준

미국과 캐나다 사업지 방문 "해외 포트폴리오 다양화 추진"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5.04 17:11:40

대우건설이 선진 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전격 지원 아래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 '미즈라히 디벨롭먼트'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이 참여해 이 회사가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광역 토론토 지역은 매년 평균 15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지속 유입되고 있어 이에 따른 꾸준한 수요로 만성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 글로벌 부동산 경기 하락 상황임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지역이다. 

정 부회장 일행은 캐나다 방문 이후 미국 뉴욕주로 이동해 현지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복수 시행사와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로,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방문해 개발 협업 방안도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 본격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북미 부동산 시장 방문은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 선진 시장 진출 전략 연장선이다.

지난해 5월 정 부회장을 포함한 실무진들이 미국 텍사스주 및 뉴저지주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 및 부동산 개발사를 만나고 미국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미국 및 캐나다 등 선진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