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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차전지株 강세에 '방긋'…2500선 '코앞'

美 증시 경기 불안심리로 하락 불구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4.05 16:12:11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0.51대비 14.70p(0.59%) 상승한 2495.21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차전지주의 강세로 상승해 25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0.51대비 14.70p(0.59%) 상승한 2495.2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5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2%), 비금속광물(1.79%), 전기전자(1.37%), 운수장비(1.19%), 제조업(0.95%)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기계(-0.76%), 음식료품(-0.68%) 등 11개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9%)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5만2000원(7.16%) 치솟은 77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00원(0.47%) 오른 6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의 구인 건수 예상치 하회에 따른 경기 불안심리로 하락한 미 증시와 상반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상승 배경에는 2차전지가 중심에 있다"며 "이 가운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승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간밤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056만건보다 감소했다. 채용공고가 1000만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이처럼 채용공고가 줄었다는 것은 과열된 흐름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미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기업의 채용 감소와 제조업 지표 부진은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7.18대비 15.18p(1.77%) 오른 872.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 6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1.79%), 방송서비스(-1.16%), 통신방송서비스(-1.08%), 통신서비스(-0.9%), 오락·문화(-0.55%)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융(5.51%), 기타서비스(3.83%), IT부품(3.73%), 일반전기전자(3.13%), 제약(2.35%)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0.72%), 셀트리온제약(-1.77%), 펄어비스(-0.43%), JYP엔터(-1.15%)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4만원(8.42%) 뛴 51만5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500원(4.68%) 상승한 23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3원(-0.4%) 내린 131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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