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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국제인증 획득' CJ대한통운, 의료 물류 전문성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 산업군 물류사업 집중 육성"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4.05 09:48:38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치밀하고 섬세한 물류역량이 요구되는 의료 물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최근 일본 법인의 3개 분야 ISO 인증 획득에 이어 의료기기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물류사업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획득한 ISO 13485은 바이오센서, 각종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전문 인증이다. 의료기기는 환자에게 사용되며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취급에 고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체 물류과정 중 제품 일부에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전량을 폐기해야 하는 등 운송 난이도가 매우 높고, 엄격한 품질관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에 '클린(Clean) 물류'라고도 불린다.

CJ대한통운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관련 국내외 클린물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에 인증을 부여한 티유브이 노르트(TUV NORD)사는 150년 이상의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한 독일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세계 산업분야 인증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약 8개월 간 인증을 준비해 최근 획득에 성공했으며, 의료기기에 대한 △운송 △하역 △물류센터 운영과 국제물류 등 그 외 연관된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공인받았다. CJ대한통운은 향후 클린물류 관련 한층 높은 수준의 인증 획득도 추진하고자 한다.

장영호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인증획득을 계기로 기존 고객사에 더욱 고품질의 클린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 산업군 물류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일본 법인은 지난달 말경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 최초로 △품질 △환경 △안전보건 ISO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법인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부여하는 AEO 인증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까지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에 첨단물류 기술과 설비, 운영기법을 전이하는 동시에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물류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물류사업 역량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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