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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델타테크, LG·현대차그룹 로봇 사업 협업 '주목'

올해 총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比 45.7%↑ "올해 외형 성장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0 08:30:20

신성델타테크 공장 전경. ⓒ 신성델타테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이차전지 사업부와 함께 로봇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18.9% 늘어난 9389억원, 45.7% 성장한 460억원으로 △기존 가전 사업 회복 △이차전지 부품 재고 소진에 따른 매출 성장 △물동량 증가에 따른 SCM(공급망 관리) 사업 확대 등을 전망했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 설립된 사출·금형 전문 기업으로 가전기기·이차전지 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출·금형 기술을 통해 LG전자(066570) 가전사업의 탑티어 EMS 업체로 성장해왔으며, 폴란드 생산 법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향 2차전지(BA) 부품 제조 사업을 확대하며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이뤘다. 

주요 고객사로 LG그룹(LG전자·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0053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가전 수요 개선에 힘입은 HA(생활가전) 사업부의 안정적 매출, 이차전지(BA) 사업의 확대, 물류(SCM) 고객사 확대, 로봇 EMS 신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2018년 폴란드 생산 법인(자회사 신성오토모티브 50%, 신성에스티 50% 출자) 설립 이후 배터리 케이스, 부스바, 방열판 등 이차전지 부품 매출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 2019년 불과 430억원 수준인 BA사업부 매출은 2020년부터 871억원, 2244억원, 2400억원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배터리 부품 재고 소진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고객사의 차종 확대에 따라 큰 폭의 BA사업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로봇사업부를 신설하며 로봇 EMS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EMS 사업 특성상 주요 모멘텀은 신규 아이템 확대다. 동사는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양산을 시작으로 로봇 EMS 신성장 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동사는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모빈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배송로봇 제작 및 개발에 참여한다"며 "생활가전, 의료, 헬스케어, 자율주행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용 로봇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초기 양산 레퍼런스를 가진 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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