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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 친선단체 접견…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역할 당부

한일 우호 협력 위한 의회 간 미래세대가 간 교류 강화 매우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3.17 17:24:1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일 친선단체 인사들과 접견 및 정계인사들과 접견하고 한일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이 12년 만에 성사된 정상 간 양자 방문으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임"이라고 강조하고 "양국 정상 차원에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양국 국민 간 우호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한일 친선단체 인사 및 정계인사들과 접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 연합뉴스

이에 누카가 후쿠시로 이한의원연맹 회장은 "오랫동안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으로서 양국 각계에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오늘 이렇게 12년 만에 정상 방일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차기 일한의원연맹회장을 맡게 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의 첫걸음을 뗀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일한의련 차원에서도 한일 간 의원 교류 활성화와 건설적인 정책 제언을 통해 한일관계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펴겠다"고 밝혔다. 

또 오부치 유코 일한의원연맹 부회장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평가한다"며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한일 간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은 "현대 한일관계 70여년 역사에서 양국 관계가 가장 큰 고비를 맞았는데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으로 한일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그간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누차 강조해왔는데 이들이 상호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윤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 의회 차원에서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즈미 대표는 "입헌민주당은 당내에 한·일우호의원연맹을 만들었다"며 "곧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야당 의원들을 만나 한일 간 미래 협력 관계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우호 협력을 위한 의회 간, 미래세대 간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이 모두 일본 정계 지도자이자 오피니언 리더인 만큼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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