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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 브랜드 방향성 제시

2025년 양산 예정·판매가격은 2만5000유로 이하…2026년까지 10개 새로운 모델 예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3.17 13:08:16
[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이 ID.2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ID.2all은 전륜구동으로 △최대 450㎞ 주행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모델이다. 

ID.2all 콘셉트카를 통해 2만5000유로 이하의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 선보인 ID.2all의 양산 버전은 새로워진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오는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다.

ID.2all 콘셉트카. ⓒ 폭스바겐 코리아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우리는 폭스바겐을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한 후 보다 빠르고 근본적으로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D.2all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모델이고, 폭스바겐은 고객과 더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속도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폭스바겐의 전통적인 강점을 최고의 품질과 제조 기술, 진정한 부가 가치를 갖춘 탁월한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서비스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여기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고객의 요구 사항 및 니즈다"라고 첨언했다.

ID.2al 은 진화한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 폭스바겐 코리아


또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ID.2all의 개발은 MEB 플랫폼의 최신 진화 단계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전륜 구동을 갖춘 최초의 MEB 차량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D.2all은 MEB 플랫폼이 제공하는 뛰어난 유연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기술 및 일상에서의 사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D.2all은 진화한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166㎾/226PS의 출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전기구동 모터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50㎞다.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폭스바겐 코리아


나아가 폭스바겐은 디자인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D.2all은 △안정성(stability) △호감도(likeability) △열정(enthusiasm)이라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한 축은 최초의 골프를 위해 개발됐던 C-필러 디자인이다. ID.2all은 C-필러 시그니처를 새롭게 해석한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이다. 휠 위에 자리 잡은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의 차체,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역시 ID.2all의 디자인 특징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비롯해 클래식한 볼륨 컨트롤이 적용된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별 에어컨 블록 등은 인테리어 부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상위 차량 등급에 견줄만한 490~1330ℓ의 넓은 적재공간도 갖췄다.

ID.2all은 상위 차량 등급에 견줄만한 490~1330ℓ의 넓은 적재공간도 갖췄다. ⓒ 폭스바겐 코리아


ID.2all의 양산 버전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 모델 중 하나다. 2023년에는 새로운 ID.3 및 ID.버즈 롱 휠베이스, ID.5 살룬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소형 전기 SUV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폭스바겐은 2만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되고자 한다. 나아가 유럽 시장 내 80% 전기차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승용 전기차 점유율 목표였던 70%에서 상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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