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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3월16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16 16:49:45

3월16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6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삼성그룹, 공격적 M&A 실시 △유럽으로 번진 SVB 파산 '불똥'이었다. 

◆ 공격적인 삼성發 인수합병에 '함박웃음'

삼성전자가 금일 정규장 개장 전 협동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지분 4.77%(91만3천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등 회사 특별관계자 7인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은 59.94%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일 정규장에서 상한가(29.98%)를 찍었다. 

엠로(058970) 역시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5.5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엠로 또한 삼성가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 

지난 15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개장 직전 엠로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기존 엠로 최대주주인 송재민 대표 외 2인으로부터 엠로 주식 374만4062주를 1118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당일 엠로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 SVB이어 CS까지…금융 위기 '직격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이어 스위스 대형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산 우려가 부각되면서 세계 금융 시장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이자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일 정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 JB금융지주(1753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뱅크(323410)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3.21%, 2.85%, 2.82%, 1.94%, 1.35%, 0.82% 빠졌다.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재무 건전성 문제로 고객들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고 있었다. 같은 시기에 SVB 파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전날 취리히 증시에서 주가가 장중 한때 전날 대비 30.8%까지 하락했다. 

이에 스위스 당국은 최대 7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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