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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이익 '3901억원'…전년比 205% 증가

지난 2021년 4분기 발생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구체화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3.03.16 16:46:51

C제일은행은 16일 지난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 SC제일은행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은 16일 지난 2022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연결순이익이 3901억원을 기록해 전년(1279억원) 대비 205.0%(262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86억원으로 전년(1459억원) 대비 235.6%(3437억원) 늘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주로 이자이익 성장과 지난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5% 성장했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WM) 부문 비즈니스가 주춤한 점과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처분손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비용은 지난 2021년 4분기에 발생한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2022년부터 구체화되면서 전년(1조1723억원)보다 26.4%(3100억원) 줄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8.3%(1125억원) 증가한 125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모두 안정적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19%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65.2%p 상승한 326.0%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의 경우 0.3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1%로 각각 0.24%p,  5.01%p 개선됐다. 

이와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7.83%와 14.7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160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 지난은 2022년 회계결산 결과에 따른 일상적인 경영 관점에서 결정됐다"며 "BIS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유지 측면과 함께 국제 기준, 한국의 가이드라인 등도 고려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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