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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신임 사외이사 선임' 브랜드 이미지 타격 불가피

김용대 이사, 판사 시절 "삼성물산 합병 법률적 문제없다" 판결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16 16:27:10

삼성엔지니어링 CI. ⓒ 삼성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김용대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신임 김용대 이사가 판사 시절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에 있어 '법률적 문제가 없다'는 취지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사 선임에 있어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이사 및 감사위원회 선임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 모두 원안 승인됐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사외이사 선임 결과 김용대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가 최종 임명됐다.  

김 사외이사는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법원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 및 유진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았다.

일각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김용대 이사 임명에 대해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김 사외이사는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역임 시절(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이 법률적인 문제가 없다'는 취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외에도 서울가정법원장 당시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뛰어난 법률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에 객관적이고 법리적 판단을 제시, 회사 준법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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